드러나지 않는 일을 하는 활동가, 임지민


인터뷰 취지[활동가인터뷰]는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만나고 이들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을 빌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활동가이야기주간] 전까지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활동가이야기주간]은 사회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활동가들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활동을 통한 변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전국적인 대화 모임 주간으로 2019년 11월 4일(월)~8일(금)까지 5일간 전국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날짜
글쓴이재은. 직장을 그만두고 조금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일 오후에 수영을 배웁니다. 물 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에 집중합니다. 가끔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데요.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을 좋아합니다. 내 속도대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하루가 소중합니다.


올해 5월, ‘숨 멈춰야 해방되는 곳.. 기자가 뛰어든 요양원은 감옥이었다(한겨레, 20190513)' 기사에 한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이모 그리고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이 떠올랐다. 모르는 세계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 내 문제이기도 했다. 내가 누군가를 돌보기도 하고 나도 노인이 되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었다. 질문이 맴돌았다. 존엄하게 나이 든다는 게 무엇일까, 돌봄이란 무엇인가. 

 

타인을 살피고 돌보는 일은 드러나지 않는다. 주로 가정에서의 엄마 역할이 그렇다. 대부분이 50-60대 여성인 요양보호사의 업무 환경, 처우도 마찬가지이다. 

 

자격증을 따면 ‘전문직’이 되고 안정적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수강생들의 꿈은 요양원에 발을 디디는 순간 부서져 내렸다. 노인 돌봄과 빨래, 청소, 주방일 등 육체노동에 허덕였고, 치매 노인과 보호자들한테 치여 감정노동까지 감당해야 했다. ‘식당 아줌마’에서 ‘선생님’으로 호칭이 바뀌지만, 그것이 존중받는 삶을 의미하진 않았다. 요양원 원장의 뜻에 따라 언제든지 잘릴 수 있다는 것도 이전의 삶과 다를 게 없었다. 

[창간기획]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1부 돌봄orz ②착취당하는 요양사들 (한겨레, 20190515)

 

요양보호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노동상담과 건강교실,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활동가를 만났다.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를 지원하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2013년에 개소했다. 그녀는 초창기 멤버로 7년째 일하고 있다.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알려내는 활동을 이어가는 동력이 궁금했다. 

 

 

24862376_346878462389885_1615427803276350710_n.jpg

(사진출처: 임지민 개인 페이스북) 

 

 

1.요양보호사를 만나는 일 

 

"사회 전체가 노인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지탱할지 논의 없이는 요양보호사가 어떤 돌봄을 할지는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하는 일은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정에 반영해요. 돌봄노동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고요. 왜 돌봄노동자를 사회적으로 지원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거죠.” 

 

왜 돌봄노동자를 사회적으로 지원해야 할까요? 

 

“요양보호사가 전국에 30만 명 정도예요. 여성이 하는 ‘돌봄’은 직종 전문성을 인정 못 받아요.(보건복지부의 ‘요양보호사 자격증 발급 현황(3월 현재)’을 보면, 전국 요양보호사의 91.3%가 여성, 74.41%가 50대 이상이다. 출처: 한겨레, 20190515) 요양보호사를 선발하는 과정이 엄격하지 않고요. 

 

뉴스에서 요양보호사의 노인학대 사건이 나오잖아요. 요양보호사도 성희롱 등 인권침해 받을 수 있는 상태예요. 요양보호사 스스로도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존감을 형성하기 어려운 환경이죠. 사회적으로 ‘좋은 돌봄’이 이루어지려면 돌봄 노동을 인정하고 환경을 조성해야 해요. 우리가 받는 '돌봄'이 그저 고마운 일로만 되면 안 돼요.”

 

고령화 사회, 100세 시대는 줄곧 이슈가 되는데 정작 노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도, 노인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이 문제가 복합적이고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요양원 입소를 어떻게 볼 것인가.’ 쟁점이죠. 시대적인 흐름이 달라져요. 예전 같으면 요양원에 입소하는 것 자체가 불효라고 했다가 지금은 자식에게 폐 끼치지 말고 요양원에서 마무리하라고 권하고 있죠. 존엄하게 죽는다는 것에 답이 명확하지 않아요. 

 

반면 노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요양원에서 집단생활하면서 죽고 싶지 않아. 뉴스에 나오는 요양원 보도가 끔찍해. 한편으로 집에서 혼자 살 수도 없어. 요양원이 낫지.’ 자식들의 고민도 마찬가지예요. 정형화된 어떤 것이 좋은 돌봄이라 얘기하기가 어려워요.” 

 

딜레마네요.

 

“네, 돌봄의 딜레마죠. 어르신이 집에서 최장 4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요양보호사가 있는 4시간 동안 어르신을 얼마나 어떻게 돌볼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해요. 노인이 가진 여러 문제도 있어요. 건강 질환, 자녀와의 관계, 경제적으로 고충, 배우자가 먼저 죽거나 배우자와 관계가 좋지 않거나.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사회적으로 보장하는 돌봄 서비스는 한정적이에요. '밥은 굶으면 안 되지, 치매라면 치매약을 챙겨 먹어야지, 죽었는지 안 죽었는데 확인은 해야지.' 이 수준에서 돌봄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행하는 사람들은 힘들죠. 생과사를 눈 앞에서 봐야 하니까요. 또 4시간이 끝나면 퇴근해야 하고요. 

 

교과서로 보듯 노인에 대한 이해, 사랑, 인내로 현실적인 조건을 극복하기 쉽지 않아요. 사회 전체가 노인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지탱할지 논의 없이는 요양보호사가 어떤 돌봄을 할지는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요양보호사 중 인상 깊었던 분이 있나요?

 

“일을 시작했을 때 저에게 익숙한 이슈는 '노동'이었어요. 제 편견으로 돌봄은 딱 잘라서 답이 보이지 않는 애매한 영역이라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돌봄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났을 때 '멋있는 사람이 많구나, 자기 에너지로 한 사람을 지탱하는 사람들이구나.' 대단하다 느꼈어요. 

 

지금도 인상 깊게 남은 분이 있어요. 토론회 때 발언자로 오시기로 했는데, 전날에 못 올 것 같다고 연락이 왔어요. 본인이 담당하는 어르신이 임종을 맞으실 것 같아서 상황을 지켜보고 싶다고. 근무시간이 끝났지만 병원에 있겠다고요. 근데 다음날 토론회 때 시간에 맞춰 오신 거예요. "아니 선생님, 어떻게 오셨어요?" 여쭤보니 어르신이 새벽에 돌아가셔서 마무리하고 왔다고. 괜찮으시냐고 하니까 그 선생님이 어르신도 최선을 다 했고 나도 어르신이 마지막을 보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고. 서로 노력했다는 말씀이 오랫동안 남아요. 누군가의 죽음이나 마지막을 본다는 게 어떤 것일까요?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했어요.” 

 

 

71843035_2608459842550806_7593554453374959616_n.jpg

71238043_2608459929217464_9199195846334218240_n.jpg

요양보호사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장면 (사진출처: 임지민) 

 

 

2. 놓치는 질문들 

 

“제도가 포함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역할은 필요한데, 우리 사회에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질문을 놓치는 것 같아요.” 

 

 

일하면서는 어떤 고민이 있어요?

 

“사실 제도가 원활히 돌아가면 우리 센터가 필요 없어요. 불 끄는 소방대원처럼, 정신없이 일하는 면이 있죠. 처음 제도가 만들어질 때 깊게 고민했어야 해요. 우리 사회가 노인을 어떻게 바라볼지, 이들을 보살피는 돌봄노동자는 어떤 환경에서 일할지 등을요.”  

 

어떤 문제인가요? 

 

“정부는 2008년에 장기요양보험제도를 통해 돌봄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어요. 그러려면 돌봄 일을 하는 노동자가 있고, 이들을 관리하고 연결하는 센터가 있고, 이런 기관들에게 예산을 집행하고 살피는 공공도 필요해요. 지역자원과 연계되는 지역사회도 필요하고요. 이것들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돌봄서비스의 양적 확대만 고민한 것이죠. 취약한 구조 탓에 노동자도, 서비스받는 사람도 힘들어요.” 

 

그래도 서울시 차원으로 정책이 만들어지고 있지 않아요? 

 

“네, 저희 센터는 서울시 조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센터가 생기면서 돌봄노동자가 지역별로 모일 기반이 생겼고요. 올해까지 권역별로 센터와 쉼터 포함 12개가 만들어져요. 그리고 8월에는 서울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종합계획이 발표됐어요. 요양보호사의 근로기준법 보장, 건강하고 안전한 현장, 좋은 돌봄 좋은 일자리 실천, 장기요양기관 관리감독 강화 등에 대해서요. 

 

얼마 전 9월 21일에는 ‘좋은 돌봄 서울한마당’ 행사도 진행했어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소모임에서 한 것들을 발표하기도 하고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어르신돌봄노동자 노동존중선언문’을 발표했고요.” 

 

서울시에서 사례가 만들어지면 전국으로 확대되겠어요. 듣기만 해도 바쁘네요.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당장 확대되는 기획사업들을 해야 하고, 현장에서는 근로기준법 위반사례, 어르신 돌아가신 뒤의 트라우마가 남은 경우 등 건건마다 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있어요. 제도가 포함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역할은 필요한데 우리 사회에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질문을 놓치고 급하게 일 하는 게 아쉬워요.” 

 

일 하다 보면 질문을 놓치기가 쉽죠. 그래도 그 일을 지속하는 동력은 뭐예요? 

 

“서울시 기관이다 보니 기간 안에 목적이 분명한 사업을 해야 하거든요. 기간 내에 사업을 계획하고 집행하고 평가하고 다음 방향을 모색하는 업무 흐름에 잘 맞는 편이에요. 그리고 현장의 고충을 모아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정책 전문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워요.”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건 어때요?  

 

“요양보호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하기 때문에 지역 커뮤니티가 잘 되어 있어요. 제도가 11년이 된 만큼 11년차인 요양보호사는 전문성이 쌓이죠. 취약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돌봄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분들과 법, 복지, 정책 등을 공부해요. 

 

작년에 서울요양보호사협회도 생겼어요. 직종 협회가 생기면 앞으로의 직종 방향, 직종에서 겪는 문제를 얘기할 당사자 조직이 생긴 거니까요. 우리와 함께 해결할 현장 조직이 생긴 거예요. 그런 현장의 힘이랄까요. 자력이 생겨난다는 게 기쁘죠.” 

 

 

71475378_696346004109794_8646322062282981376_n.jpg

2019년 9월 21일, 좋은돌봄 한마당 행사사진 (사진출처: 임지민 개인 페이스북) 

 

 

3. 내가 좋아하는 일 

 

“그 사람이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요.” 

 

 

서울시 중간지원조직에서 일하는 건 어때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처음엔 4명으로 시작했어요. 매년 조직이 개편되고 확대되고 있어요. 지금은 16명이고 내년엔 더 커져요. 7년 간 체계를 새로 짜야했어요. 돌봄 이슈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포괄해야 하는 사업도 많아졌고요. 매년 새로운 걸 시도하는 기회인 반면에 적응하고 체계를 잡아가는 피로감이 있어요.” 

 

새로운 동료가 늘어나면 원년멤버로서의 역할도 있겠어요.  

 

“맞아요. 개관하면서부터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있죠. 돌봄 노동자를 지원해야 하는 이유, 사회적 정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새로 들어온 구성원과 소통해야 한다는 책무도 있어요.” 

 

여러 이해당사자가 있군요. 서울시도 빠질 수 없는 상대일 테고요.  

 

“종종 서울시와 일하기 힘들어요. (웃음) 우리 같은 산하 기관은 지자체와 일종의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산하기관은 현장에서 소통하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짜는 일을 하고, 공공은 실제 예산이나 굵은 정책들의 변화를 만드는 식으로요. 공공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일하기 힘들어요. 마치 산하기관 직원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공무원 갑질 문화는 문제예요. 공무원들이 그런 생각하면 좋겠어요. '우리가 하는 일을 저 기관이 대신하고 있구나, 고맙다.'” 

 

뿐만 아니라 일을 지속하려면 어떤 것들이 개선되면 좋겠어요? 

 

“업무강도요. 조직이 성장한 만큼 제 역할도 커지는데요. '고민을 함께 나눌 동료가 확대되고 있나'는 질문은 생겨요. 업무가 많으면 고민하는 시간이 적고 관성에 빠지기도 쉬워요.” 

 

동의해요. 

 

“그리고 이건 다르면서 연결되는 건데요. 조직 운영자들은 새로 진입하는 다양한 이들이 자기 역량을 발휘하도록 해야 하는데 놓치고 있는 것 같아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자 역할을 할 활동가들이 더 많아져야 하는 건 아닌가. 주변 사람들이 조직 내에서 갈등을 겪거나 그만두는 걸 보면 안타깝죠. 

 

더 이상 몇몇의 전문가, 이전 운동 경험을 가진 소수의 명사만으로 사회의 이슈를 해결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활동 경험이 없어도 관심이 있거나 능력 있는 사람들이 비영리로 들어오는데 자기 역량을 발휘하며 업무 할 수 있게 교육하고 촉진하고 관리하는 역할이 부재하지 않나. 저희 기관만 해도 부족함이 많고요.” 

 

중견 활동가 지민 씨의 앞으로 역할 아닌가요?(웃음)

 

“제 나이가 서른하나인데 벌써 중견이라니..(웃음) 네, 저는 이런 일이 재밌어요. 그 사람 이야기를 듣고 일 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고 조정하는 거요. 다른 말로 하면 조직 운영이겠죠. 한편으로 아까 얘기한 것처럼 돌봄, 노동, 보건 등 분야적인 전문지식 습득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있고요.”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하고 싶어요?

 

“저는 일하는 사람에 관심이 많아요. '어떤 일을 하는가'가 그 사람을 잘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을 매개로 일하고 싶어요. 그 사람이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요. 아마 현장 정책을 개발하는 일로 연결될 것 같아요.(웃음)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43624165_2172852959703289_2661138844425912320_n.jpg

(사진출처: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페이스북페이지

 

 

그녀는 08학번으로 사회학을 전공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에 관심이 많았고 필요한 활동을 하고 싶었다. 대학에서 청소노동자 권리개선 캠페인과 계약기간 만료로 해고된 행정조교 문제를 해결하려 사람들과 모임을 꾸렸다. 학내에서 집회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며 문제제기를 했다.   

“문제를 파악하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여요. 자력이 생기는 게 보일 때 가장 뿌듯해요.”

 

활동에도 여러 유형이 있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내가 혹은 누군가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일이란 점었다.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에 질문을 던진다. ‘이건 문제이지 않을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머리를 맞대어 차근차근 풀어간다. 당사자이기에 겪는 구체적인 사건, 당사자가 아니기에 보이는 관점이 넘나 든다. 그녀는 사람들과 함께 요양보호사의 노동조건 개선이 곧 돌봄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에 대한 존중이라는 점, 결국 존엄하게 나이들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그 일을 하는 개인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너도나도 자신을 뽐내고 알리기 급급한 사회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사람들이 거대하게 느껴졌다. 요양보호사도, 그들을 지원하는 활동가도,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덕분에 또 하나 배웠다.  

0

뉴스레터 구독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