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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1.3/서울] 마을주민들에게 펼칠 재미있는 놀거리 생각하기(환경주제)

오현정(체리벌룬)
2020-11-18
조회수 172

자유주제[11.3/서울] 마을주민들에게 펼칠 재미있는 놀거리 생각하기(환경주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과 우리의 실생활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자. 개인활동에 한발 더 나아가 마을지원활동가로써 주민과 환경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무엇이 있는지 우리가 고민해보자.

우리가 이 일을 한다고 월급을 받진 않지만 재미있게 노는건 누구보다 잘하고 일 만드는 것 또한 누구보다 잘하니 마을에서 환경을 주제로 너도 재미있고 나도 재미있는 놀거리를 만들어보자.

•우리의 실생활 돌아보기

•내가 줄일 수 있는지 가능성을 살펴보기.

•대안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기.

•마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접근할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기.

•마을에서 재미있게 환경을 주제로 놀거리 생각하기

 

우리의 실생활 돌아보기

오늘 아침부터 모임에 오기까지 (또는 어제 하루) 우리는 쓰레기를 얼마나 만들었을까?

음식물쓰레기를 어떻게 분리해야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서로 노하우를 공유해서 정리해보는 시간, 분리하기 살짝 고민되는, 아리송한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게임 같은 것을 마을축제나 모임에서 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번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홍수열 소장님 강의를 들었을 때 닭뼈, 양파껍질을 음식물쓰레기에 버려도 동물들 먹이로 가지 않고 퇴비로 사용되니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죄책감이 많이 없어져서 시원하였다. 일반 주민들도 쓰레기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고, 죄책감을 덜고, 더 잘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강의나 마을행사에서 접할 기회를 많이 만들면 좋겠다.

예전 내가 살던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 발효기계를 설치했었는데, 어느 시기에 냄새가 너무 나서 민원이 많이 발생해 기계를 폐기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도는 좋은데, 기계 내 환경조건이 맞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상황이 역전되어 지속하기가 힘들어 안타까웠다. 

그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과일껍질은 발효시키고 싶은데..라고 한명이 말하자,  

No, No. 안돼, 냄새나서 못해.. 라고 다른 분이 말한다.)

적게 사는 것, 대형마트를 안가고 동네 슈퍼와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에너지과잉시대에 살고 있다. 신체활동과 1차산업을 많이 안하는 요즘에도 많이 먹는 습관이 남아있다. 싸고 양을 많이 사서 버리는 것보다 정성껏 만들어진 좋은 음식을 적게 먹는 습관, 캠페인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지난번에 참기름병, 들기름병을 버리려고 물에 헹구는데, 오히려 수질오염을 시키는 것 같고, 잘 안 닦이던데, 재활용은 알면 알수록 할 일이 많고 불편하다. 

개개인이 하기에는 너무 불편하고 부담이 된다. 

기업이 간편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야 한다. 

기업이 움직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빨대 어택, 스팸뚜껑 어택처럼 소비자들이 모여서 요구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소비자에게 빨대 선택권을 주면 되는데, 왜 안주고 일방적으로 공급을 할까?

빨대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두려워하는 것 같으니, 필요없다는 소비자의 불만도 접수시켜 요구하자. 

요즘 오뚜기 브랜드파워,수익이 농심을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뚜기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올바른 길로 가니 소비자가 가격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가치판단으로 물품을 구입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제 소비자도 비싸더라고 경제적측면보다 가치판단은 더 중요시하고 소비를 한다.

생리대파동 이후 작은 업체들이 많이 생겨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났다.

생리대도 1회용이고 우리 몸에 안좋은 성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대안으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리컵이 환경에도 좋고 내 몸에도 좋다는데 기존의 방법이 편하고 시도해 볼 엄두도 안난다. 

난 사 놓고도 계속 못쓰고 있어.

같이 해보면 어떨까? 나도 시도해보고 싶은데 혼자는 용기가 안나.

주변에 먼저 이용해 본 선배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함께 이용해보고 과정을 공유해보면 혼자 할 때보다 더 시도해 볼 생각이 들 것 같다. 

탑폰도 우리 몸에 안좋다고 한다.

싸이즈가 줄고, 흡수력이 높을수록 화학제품을 많이 써서 건강을 해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면생리대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집에 아이 기저귀 원단 좋은게 있는데 제가 갖고 올께요.

나 예쁜 원단도 있어. 나도 갖고 올게

한번 같이 만들어보자.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도 서로 갖고 있는 것만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어도 방법이 생기고 길이 만들어지고 함께 갈 사람들이 생기니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벅차다.

미니멀라이프를 하고 싶은데 물건을 못 버리겠어. 

나도 못 버리는데 지난번에 기증할 일이 생기니 안 쓰는 물건 정리가 되더라.

주변에 물건 못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기적으로 기증 캠패인을 벌여 기회를 만들어주면 우리집도 정리가 되고, 주인없는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서 보물처럼 쓰이니 정말 좋겠다. 

아파트, 주택단지마다 생수페트 분리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우리동네는 분리하는데, 아파트에 요구해요. 왜 안하냐고 분리하도록 요구 하면 돼. 

쿠팡 프레쉬백도 은박코팅된 박스 버리기 힘들었는데, 재사용가방으로 바뀌니 수거해가서 너무 좋다. 

택배 박스가 1번 쓰고 버려지는게 너무 아깝다. 

행사 때도 1회용컵 말고 머그컵 대여업체가 와서 보증금 받고 대여하는 것을 보았다. 가능한 대안이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시도하면 좋겠다. 

환경을 생각하라고 소비자들에게 요구하면 지속하기 힘들어진다.

멋있게, 나 이런 사람이야! 힙한 곳이 되어야 한다. 엄마는 이런사람이야! 라고 자긍심이 느껴지는 포스터문구, 캠페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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